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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뒤에서 욕먹는 행동 3가지

by 위례부부 2023. 5. 29.

미리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건 꼰대냐, 옳은 이야기냐, 그른 이야기냐, 니 말이 맞냐, 내 말이 맞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대부분이 그렇다는 겁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거고, 나이 많고 윗 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는 이야기에요. 우리가 올라가면 바뀔까요? 아니요. 수위정도는 달라지겠지만 전반적인 내용과 분위기는 안바뀔 겁니다. 요즘 애들 싸가지없다는 이야기는 고대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무슨 상관이냐? 일만 잘하고, 본인 일만 잘하면 되지. 왜 자꾸 이런 구시대적인 발언을 하냐?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라는 곳은 아무리 이론적으로 옳은 소리를 한다고 해도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아닌 게 되는 곳입니다. 대통령도 괜히 다수결로 뽑는 게 아니죠. 0.78% 차이지만 누구는 대통령이 되고, 누구는 수사를 받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사회 아니겠습니까? 그럼 직장에서 이러는 건 약과죠.
 
제목에 왜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고 썼냐면, 요즘 꼰대 논란이 많고 팀장급들과 MZ세대와의 갈등이 항상 붉어지기 때문에 조언이나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도 사실 일에만 지장 없으면 되지, 별걸 다 터치하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나에게 득될 게 없더라구요.
 
 
 

잦은 휴대폰 보기

누가 본인한테 말할 때나, 회의할 때는 당연히 휴대폰 쳐다보지 말아야겠지만, 생각보다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 많습니다. 이건 꼰대냐, 아니냐를 논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나에게 직접 말을 할 때는 당연한 이야기고, 회의시간에도 나에게만 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회의라는 특성상 나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당연히 대화하듯 받아야들여야합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충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상대방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린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도 휴대폰을 자주 본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PC같은 경우는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고 사용들 하시지만, 휴대폰은 그런거 안붙이고 사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냥 강화필름정도만 붙여놓고 사용합니다. 휴대폰으로 무슨 화면을 보는지 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엄청 잘 보입니다. 파란색, 빨간색 그래프가 왔다갔다 하고, 옷과 신발들이 즐비한 화면을 회사에서, 그것도 대화나 회의중에 보는 것은 정말 금물입니다.
 
 
 

PC에 쇼핑화면 띄워놓기

어떻게 회사에서 일만 합니까, 생필품 구매할 때도 있고, 회사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느라 쇼핑몰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용품 구매하실 때마다 "나 지금 회사꺼 구매한다" 설명하실 겁니까? 회사용품은 그냥 제휴되어있는 쇼핑몰 이용하십시오. 업무시간에 옷이나 신발 고르지 마세요. 점심시간에도 하지 마세요. "점심 시간은 내 자유시간인데? 뭘하든 무슨 상관?" 하실 분들은 본인이 믿고 있는 옳고 그름과 정의에 대해 믿고 회사생활 하십시오.
 
이런 것으로 고집 부리는 것이 내 소신을 지키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 자산으로 본인 쇼핑하는 것이 뭐 그렇게 당당하고 소신있는 행동이라고 굳이 고집하나요. 쇼핑은 그냥 집에서 합시다.
 
 
 

자리에서 손톱깎기

아주 오래된 떡밥인데, 그럴 때마다 논란이 뜨거운 사항입니다. 근데 이거는 생각보다 윗사람들은 안 싫어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자리에서 손톱을 자르기 때문이죠. 지금 이 포스팅에서 왜 집에서 안자르냐 등의 의미없는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회사에서 자르세요. 그런데 자리에서는 자르지 마세요. 사용하지 않는 회의실에 가서 자르시거나, 탈의실에서 자르셔도 되고, 아무튼 사람없는 곳에 가서 자르세요. 그냥 반대되는 의견을 이해하려들지 마시고, 이해시키려하지도 마시고, 집에서 자르실 분들은 집에서 자르시고, 회사에서 자르실 분들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만 있는 공간에서 자르세요. 이러면 깔끔하게 정리될 것 같습니다.
 
 
 
번외로 슬리퍼가 있습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일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형식적인 것들 크게 신경 안씁니다. 그래서 슬리퍼를 자주 신고 다니는데요. 슬리퍼를 신고 비상구 계단을 이용하는 중에 인사담당 임원분을 만났는데, "복도에서나 층 이동할 때는 슬리퍼보다는 구두나 다른 신발을 신으세요"라고 정중하게 말씀해주시더군요. 제가 슬리퍼를 신으나, 구두를 신으나 뭐 그리 달라질 게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불편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욱이 그런 사람들이 윗사람들이라면 구두를 신는 것이 저한테 이롭지 않을까요?
 
슬리퍼는 본인 자리나 사무실을 돌아다닐 때만 신으시고, 외부에 나갈 때나 복도, 층을 이동할 때는 신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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