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기차 라이프를 시작한지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일단 제 환경을 말씀드리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아직은 여유롭게 설치되어있는 환경이구요. '아직은'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전기차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입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전기차를 샀을 때는 저 포함 2대? 3대? 정도였는데 지금은 10대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충전을 하고 싶을 때 못하거나 한 적은 없답니다. 요즘은 콘센트형 충전기도 벽에 많이 부착되니까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 근처에도 마트, 주민센터, 기아/현대서비스센터, BMW/벤츠서비스센터 등 조금만 이동하면 충전할 곳들이 많아서 충전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구매했던 것 같아요. 다만, 아무리 찾아봐도 충전할 곳이 마땅치않다. 그렇다면 전기차 구매는 조금 고려해보셔야합니다. 내가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집과 회사 둘 중 한 곳 근처에는 충전소가 무조건 있어야해요. 출퇴근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면 일주일에 한두번은 충전하셔야할텐데, 근처에 없으면 생각보다 스트레스입니다.
아무튼 저는 전기차를 1년 넘게 끌면서 유지비면에서는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어요. 만족하게 된 중요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신용카드 혜택인데요. 주유비에서는 볼 수 없는 할인율을 보여주는 카드들이 제법 많거든요. 그 중에서 저는 삼성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전월 실적부분 같은 것들이 저와 맞아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iD EV 카드에서 핵심포인트는 바로 충전요금 50%, 70% 할인, 그리고 하이패스 10% 할인입니다. 이걸로 전기차 유지비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어요. 저는 간략하게 충전요금, 하이패스 혜택만 제 사례를 보여드리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카드의 디테일을 알고 싶으시다면, 잘 정리되어있는 포스팅이 있어서 링크 하나 남겨드릴게요. 참고해주세요.
1. 충전요금
| 전월실적 | 할인율 | 할인한도 |
| 30만원 | 50% | 2만원 |
| 60만원 | 70% | 3만원 |
할인율과 할인한도를 잘 살펴봐야해요. 30만원을 사용하는 경우, 할인율은 50%에 한도는 2만원이기 때문에 충전요금이 4만원 이내로 나오는 게 가장 합리적이에요. 전월 실적 60만원의 경우는 30만원을 더 사용하고 1만원 더 받으시는 거라서 원래 소비가 그 정도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70% 할인율 때문에 30만원을 더 사용하시는 건 아무래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죠?
2. 하이패스
일단 전기차는 통행료가 50% 감면이에요. 거기에 더해서 10% 할인이 되기 때문에 꽤 괜찮은 혜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할인한도는 5천원이라서 통행료가 5만원 넘어가면 더이상 혜택은 못본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3. 실제사례
일단 전기차 충전요금 자체가 싸기 때문에 영업용으로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한 달에 5만원 정도면 충분하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출퇴근으로 60km정도 타고 있구요. 주말에는 그보다 더 많이 타곤 합니다. 유지비에 부담이 없다보니까 나들이를 더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위 표는 제가 최근 3개월동안 충전한 내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월 충전요금이 43,000원정도일 때 가장 효율적이네요. 12월이나 1월처럼 넘어가는 달에는 전체 할인율이 확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충전요금이 오른 효과도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충전카드로 2개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도 따져보고 발급받아봐야겠네요.
이건 제 통행료내역인데요. 제가 원래 통행료가 한 달에 10만원정도가 나와요. 그런데 전기차로 바꾸고 일단 50% 할인이 들어가고, 거기에 삼성카드로 10% 추가할인까지 받으니, 꽤 많은 금액이 세이브가 됩니다.
전기차를 뽑으시고, 신용카드 고민하신다면 일단 하나 정도는 발급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할인율이 주유비와 월등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전월 실적 같은 조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혀 손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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