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부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보면 직위, 직급, 직책 등을 적는 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헷갈리시죠? 직급에 대리라고 적고 보니, 그럼 직책에는 뭘 적어야하지? 직위에는? 별 것 아닌데,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회사생활 오래하신 분들조차도 직위, 직급, 직책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각 용어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오늘 정리해보겠습니다.
회사 내 직위
쉽게 이야기하면, 대리/과장/부장 등이 직위입니다.
직위란, 서열을 정의할 수 있는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승진이라는 개념은 직위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위는 그대로인데, 팀원에서 팀장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직무에 따라 규정되는 사회적·행정적 위치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어 표현도 위치를 뜻하는 Position이라고 많이 사용합니다.
회사 내 직급
직급이라는 것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등급을 구분하여 표현하는 것인데, 사전에는 직무의 등급, 일의 종류나 난이도, 책임도 따위가 상당히 비슷한 직위를 묶은 최하위 구분이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어로 보시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텐데, Rank, Grade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연차 혹은 호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3년차 과장 혹은 과장 3호봉 등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직위처럼 단순하게 대리/과장/부장 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회사 내 직책
직책은 팀장, 팀원, 소장, 부서장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직책입니다. 영어로는 Duty로 표기를 많이하며, 사전적 의미는 직무상의 책임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어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직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우리가 위에서 언급한 대리/과장/부장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팀원, 팀장, 본부장 등으로 불리우며 구분합니다.
위 세 가지 용어 직위, 직급, 직책을 쉽게 구분하려면, 승진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직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차, 호봉이 쌓이는 것입니다. 승진은 직위와 관계가 있고, 직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직책은 임명 혹은 발령으로 결정되게 됩니다. 승진을 했으나, 직책은 변함없는 경우가 많고, 직책은 변했으나 직위는 변함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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