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글들이 있는데요. 읽어보시고 뭐가 됐든 시작해야지 라고 다짐하셨다면, 다들 이제는 정말 이제는 첫 포스팅부터 발행해봅시다. 첫 포스팅은 블로그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독자들 나아가 내 서비스의 고객들과의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기에 막막하고 시작조차 힘들 겁니다.
첫 번째 글로 뭘 쓰지? 첫 포스팅부터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서 해결책을 제시해보도록 할게요. 내가 하고자 하는, 다시 말해 나의 브랜드를 소비해 줄 고객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나열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들이 갖는 장점들을 옆에 나란히 적어봅니다. 조금이라도 내 경험을 녹일 수 있는 것들을 바탕으로 한 경우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미미하나마 이런 것들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같은 사례 혹은 실적들도 함께 써보세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지인이 나에게 이런 도움을 받아보고, 고맙다고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하나 쏴줄 정도만 되도 충분합니다.
먼저, 아래 질문들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1.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뭐가 있을까?
2.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장점은 뭘까?
3. 내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해본 적이 있나?
만약 위 세 가지에 답변을 다 하셨다면, 포스팅하기에 충분합니다. 블로그를 브랜딩하기에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혹시 감이 오실까요? 안오신다구요? 그럼 제가 예시 하나를 보여드려볼테니, 그대로 본인 것에 적용하셔서 따라와보세요.
(예시입니다)
저는 인사업무 7년차인데요. 급여나 퇴직금, 연차수당 지급 업무를 하며, 재직하는 직원과 퇴직하는 직원 모두에게 당연한 권리에 대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퇴사했지만 아직도 연락하는 직원들이 다수이며, 재직중인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로 지냅니다. 입사하고 했던 대부분의 일들이 이 업무이기에 이것을 기준으로 작성해보려합니다.
서비스 | 장점 | 근거 |
연차개수 산정 |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 찾기 | 정확한 연차 계산 (특히 1년차 미만) |
휴일수당, 연장수당 산정 | 평소보다 1.5배, 2배 수당 보상 | 수당 올려받은 직원 다수 |
미리 퇴직금 계산 | 시점에 따른 이익 최대화(손실 최소) | 조언으로 퇴사일자 조정 |
퇴사시 연차수당 정산 | 놓칠 수 있는 수당 찾아주기 | 조언으로 퇴사일자 조정 |
표라서 잘 안보이실까봐, 캡쳐해서 그림으로도 올려드릴게요.
보통 본인이 하는 일이나 전문분야에 대해서 남들도 다 알거라는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내가 오랫동안 해와서 쉬운것이지, 남들에게도 쉽거나 당여한 지식이 아닙니다. 저도 다른 직무를 해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본인 직무가 아닌 일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을 뿐더러 잘 알지 못하고, 알고자 한다고 해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브랜드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그를 브랜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인들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신다구요? 그럼 당연히 블로그하셔야지요. 더 유용합니다. 무조건 하셔야해요. 아, 주부시라구요? 그렇다면 소재 자체는 더 무궁무진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다 가능한 일이며, 처음부터 완벽하려고 하기에 시작도 쉽지 않은 겁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부터 거창하게 하면 안 됩니다. 하면서 바꿔나갈 것들이 많거든요. 어쨌든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 일단 첫 발을 내디디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정하고 발전해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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